【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새집증후군은, 새집, 새가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부터 발생하며 아토피,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블랙카본, 중금속 등으로 구성되며 장기간 노출 시 폐와 뇌까지 침투하여 천식, 기관지염, 심혈관 질환, 폐암, 치매, 협심증, 뇌졸중의 발병률을 높이고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새집증후군은 값싼 중국산 제품을 사용한 건축자재, 가구 등으로부터 많이 발생하고, 미세먼지는 중국으로부터 유래한 오염물질에 의하여 30~50%정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최근, 새집증후군,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하여 공기청정기를 만능처럼 사용하는 가구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공공시설 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공기청정기가 이산화탄소 제거나 산소농도를 증가시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기를 하지 않고 공기청정기만 작동시키면, 실내 이산화탄소 증가, 산소농도 감소로 나른함, 졸리움, 집중력 감소, 두통, 무기력 등의 신체적 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공기청정기는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한꺼번에 전부 포집하여 정화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같이 호흡하면서 정화하는 것이므로, 소위 '너도 먹고 나도 먹는 상태'(사람과 공기청정기가 같이 유해물질을 흡입함)가 된다.
공기청정기는 비용을 들여 수시로 필터를 갈아주기라도 하겠지만, 사람은 코, 기도, 폐에 이러한 유해물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치명적인 질병을 야기한다.
특히, 어른보다 호흡량이 2배 이상 많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는 이산화탄소 증가, 산소량 감소로 졸리움, 두통, 무기력, 집중력 감소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